아름다운 첫 초대, 초경

초경축하메세지
초경을 맞은 딸들에게 : 

안녕?
이제 소녀에서 여성으로 아름다운 첫 초대장을 받은 거, 축하해.
생리는 여성에게 소중한 생명을 낳고 기를 힘이 생겼다는 표시란다.
이제 매달 네 몸에 귀기울이며, 몸의 지혜를 신뢰할 때
훨씬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생리 몇일 전부터 짜증날 때,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며 이렇게 속삭이렴.
“그래. 내 몸아. 잘 쉬고, 좋은 음식으로 너를 돌봐달라는 뜻이지?”
그리곤 생리기간을 준비해.
몸(생리량과 일정)에 맞는 생리대, 생리팬티, 핫팩을 준비해.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인스턴트 음식 조심하고.
생리가 귀찮고, 여자라서 겪는 억울함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나를 챙기라는 소중한 월간메신저 친구로 삼으렴.

공부하느라, 새로운 몸의 변화들로 힘들 때도 있겠지만,
네가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걸
항상 기억하고 행복해지렴.

초경맞은 딸을 둔 엄마께
엄마와 딸의 평생주치의를 만나야 할 때..

우리나라는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방문에 대해 이상한 선입견이 있어요. 정말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도 망설이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여성질환과 불임이 나날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이고요.
그래서 초경과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는 우리의 딸들을 위해 평생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주치의를 만나는 것이 필요해요.

생리통, 생리장애, 무월경, 냉증 등으로 고생하는 딸의 손을 잡고, 가까운 산부인과 생리클리닉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엄마가  먼저 ‘여성건강챙기기’의 멋진 멘토가 되어주세요.

초경필수미션

생리주기 체크습관가지기(내몸알고 사랑하기, 생리어플 다운받기)
산부인과 방문하여 초경검진 받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하기    (엄마랑 함께보세요)

어머!
자궁경부암백신이 무료접종이라구요?
만12세 여아(2003.1.1.~2004.12.31.출생) 보건소, 산부인과 접종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국가의 정책으로
초경시기에 산부인과 검진을 함께 받아서 여성건강관리를 시작하라는 배려랍니다.
6개월 간격으로 두차례 접종하면 여성사망율 2위인 자궁경부암의 예방효과가 아주 높아요.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과 남성의 항문이나 생식기주변에 흔한 바이러스예요. 성관계나 구강성교로 감염, 2명 중 1명이 일생에 한번은 감염되는데. 증상이 없어서 감염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요.
남성은 HPV로 인해 항문암이나 생식기사마귀가 발병되는데, 치료 후에도 재발되기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세포성장이 엄청 빠른 10대, 첫  성경험 전 접종은 세계적으로 권장하는 추세예요. (접종을 앞당긴 호주, 영국 자궁경부암발생현저히 줄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청춘을 지키세요!

 

소녀들이 산부인과가 필요할 땐?

1. 진통제를 먹어도 생리통이 더 심해질 때
2. 초경할 때, 처음으로 생리통이 생겼을 때
3. 초경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때
4. 생리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양이 너무 적거나 많을 때
5.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받을 때
6. 여성건강검진 받을 때
7. 여성질환이 있을 때